主教会教書[ハングル訳]

일본성공회 선교150주년기념 주교회 교서

1859년 6월, 미국성공회 선교사로 후일 주교가 된 채닝 무어 윌리암즈 사제가 나가사키에 상륙하여, 한달 전에 이 곳에 들어온 존 리긴스 사제와 합류하여 일본 선교의 첫발을 내딛은 이래, 150년째 되는 해를 우리는 맞이하고 있습니다. 윌리암즈 주교의 일본 상륙에 앞서13년 전, 영국 해군의 류큐(지금의 오키나와) 전도회에서 파견된 버나드 쟌 베텔하임 의사가 오키나와에 상륙하여 기독교 선교와 의료활동을 전개했고, 류큐어역 성서를 남겼습니다. 지금 우리가 축하하는 150년은 일본성공회의 조직적인 복음 선교로 이어지는 윌리암즈 주교의 상륙을 기점으로 하고 있으나, 그에 앞서 베텔하임의 활동이 있었던 점, 그리고 윌리암즈 주교의 주위에 일본 전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진력한 분들이 있었음을 잊을 수 없습니다.
마침내 영국복음전도협회(SPG)와 영국교회전도협회(CMS), 미국성공회의 해외전도국, 이어 카나다의 선교사들이 일본에서 활동을 개시하여, 일본성공회에는 가톨릭적이면서 동시에 복음주의적인 폭넓은 전통과 관습이 전해졌습니다. 1887년에는 일본인 스스로의 자립교회 형성을 위해 애쓴 선교사들의 통찰과 노력으로 일본성공회 제1회 총회가 오오사카에서 개 최되었습니다. 아직 기독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편견이 강했던 당시의 사회 속에서 교 회의 설립은 물론 유아보육, 교육, 의료, 사회복지 사업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일본성공회는 각지에서 선구적인 활동을 개시했습니다. 우리는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그와 같은 초창기 활 동을 감당하신 모든 해외 선교사들과 일본인 교역자, 신도들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 니다 .
윌리암즈 주교의 상륙으로부터 약 50년후 1910년의 ‘한일합방’으로 상징되는 바와 같이, 그 이후의 일본은 군국주의 국가를 향해 돌진해 갔습니다. 압도적인 시대의 흐름 속에 놓 였다고는 하지만, 교회는 국가의 전쟁, 특히 아시아 여러 나라에 대한 일본의 침략과 식민 지화에 대해 기독교의 신앙과 복음에 입각한 명확한 이해와 자세를 가지고 발언하지 못했고, 또한 1941년에 공포, 시행된 종교법인법에 따라 성공회 자체의 교회 일치가 흔들리기도 했습니다. 당시 교회 관계자들의 고충을 생각하지만, 우리는 이와 같은 역사를 계속 기억 해가지 않으면 안됩니다.
1945년 패전을 맞아 ‘불탄 폐허’로부터 부흥하는 시대에 긴 군국주의의 중압으로부터 해 방된 사람들의 마음을 기독교가 끌어들임으로, 다시금 구미문화의 창구로서의 역할을 교회가 수행한 시기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어 고도 경제성장이라 불리는 물질중심의 대량 소비 사회가 도래하는 가운데, 교회의 존재 의의도 크게 변화되어 왔습니다.
1963년 카나다의 토론토에서 열린 세계성공회대회(Pan Anglican Congress)에서 세계성공회 각 교회 간의 상호 책임과 상호 의존(MRI, Mutual Responsibility & Interdependence)이라는 생각이 제기되어, 1970년대까지 일본의 선교 사역에 크게 공헌해 온 해외 성공회의 선
교사들이 대부분 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일본성공회는 관구로서도 각 교구로서도 더 이상 해외 교회로부터 ‘도움받는’ 교회가 아니라, 세계성공회 안에서 상호적인 책임을 수행하고 정신적, 재정적으로 자립해야 할 시대를 맞이한 것입니다. 동시에 세계적인 사회 상황의 변 화와 교회의 선교관의 변화의 영향을 받아, 일본성공회도 새로운 교회상을 추구해 왔습니다. 그런 가운데 새 기도서 (1990년)와 새 성가집(2006년)이 발행되었고, 또한 신학적인 입장의 차이는 있지만 그것을 존중하면서 일본성공회는 여성의 사제 안수를 받아들이는 결단을 하였습니다 (1998년).
또한 우리는 태평양 전쟁에 이르는 역사 속에서 일본의 침략과 식민지화로 피해를 받고, 나중에는 일본의 경제 발전으로 다시금 경제적 지배를 받게 된 여러 나라의 사람들과 회 개로써 화해와 공생의 관계를 깊이하고자 소망해 왔습니다. 특별히 일본이 한반도를 침략한 역사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충분히 하지 못하고 있던 때 부터, 대한성공회는 같은 신앙을 나눈 형제 자매로써 일본의 불충분한 역사인식과 잘못을 지적하면서, 동시에 개인, 교회, 관구 등 다양한 차원에서 교류의 문호를 열어 주었습니다. 2004년에는 후쿠오카에서 한일성공회 선교 협동20주년 기념대회가 개최되었고, 특히 2007년 이래 일본에서의 복음 선교의 소명을 받은 대한성공회의 교역자들이 양 관구의 협정에 의거하여 일본 각지에서 봉사하게 되어, 현재 10명이 넘는 선교협동자를 맞이했습니다. 필리핀이나 파푸아 뉴기니 등 전쟁 중 에 일본군에 의해 피해를 받은 나라들에 대해서도, 일본성공회는 화해와 한 분이신 주님 안에서의 관계 회복을 추구해 왔고, 동시에 각 나라로부터 많은 풍성한 신앙적 경험을 받았습니다. 1972년에 27년간 본토로부터 분리되어 고난의 길을 걸어 온 오키나와가 일본에 반환되고 오키나와 교구가 일본성공회의 지체로 더해졌지만, 지금껏 미군 기지의 중압으로 고통받고 있는 오키나와를 통해 드러난 평화의 과제를 우리들이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주님의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일할 것이 요청되고 있습니다.
오늘 선교 150주년을 맞은 일본성공회는, 선교사들에 의해 주어진 선교와 전도의 커다란 에너지를 충분히 계승치 못하고, 일본 사회에서 살아가는 자로서 신앙의 표현을 아직 충분히 찾아내지 못했다고 보여집니다. 신도와 교역자의 감소, 회중 전체의 고령화 등 단시일에 해결하기 힘든 문제들을 안고 있고, 각지에 사제가 없는 가운데 몇명의 신도가 주일 예배를 지키는 교회도 많이 있습니다. 그 분들의 열심어린 봉사에 감사드리며 주님의 특별한 축복을 기도드립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 속에서도 젊은 분들의 열심으로 전국 청년대회를 위시한 활발한 모임이 각지에서 계속되어 왔습니다. 오순절 성령강림의 사건을 통해 베드로는 구약성서 요엘서의 말씀을 인용해서 ‘너희 아들 딸들은 예언을 하고, 젊은이들은 계시의 영상을 보며,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고 선언했습니다. 또 성바우로는 디모데에게 ‘기회가 좋든지 나쁘든지’ 말씀을 읽고 가르치며 계속 일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지난 150년 동안 주어진 커다란 은혜를 돌이켜 보면서, 이루어 온 것, 하려고 했으나 하지 못한 일, 그리고 미처 의식하지 못한 채 지내온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예배가 리터지(liturgia, 사람들의 사역)이라 일컬어지듯, 교회는 ‘하느님 백성’의 공동체입니다.
그리스도의 복음과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부름받은 우리는, 어디에 있든지 교회의 예배로 모이고, 말씀과 성찬으로 양육되어 세상으로 파견되어 나아갑니다. 신도의 활동과 참여는 성직자의 활동과 마찬가지로 중요하며, 교회는 자기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특히 사회 속에서 작은 존재로 되어 버린 이들 속에서 하느님의 임재와 역사를 발견하고 봉사할 사명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성공회만이 아니라 교파를 초월한 교회간의 대화와 선교 협력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기도 합니다.
일본성공회는 작은 공동체이지만, 커다란 아픔과 분열을 겪고 있는 이 세계 속에서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스스로의 회개와 더불어 전해 나갈 것을 전 세계의 성공회 (Anglican Communion)로부터 기대받고 있습니다. 동시에 2008년의 람베스 회의가 보여준 바와 같이, 다양한 은총을 지니는 세계성공회의 가족들과 함께 걸으며, 함께 나누는 자세, 그리고 서로의 다양한 다른 경험을 정중히 경청하는 자세야말로 21세기 교회의 중요한 모습이라고 믿습니다.
선교 개시 150주년을 맞이하는 일본성공회의 모든 교회와 모든 활동 위에 성령의 축복과 인도하심이 더욱 풍성하길 기도합니다. ‘깊은 곳으로 배를 저어 가 그물을 치라’고 명하신 주 예수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면서, 큰 감사로 축하하며, 동시에 새로운 결의로 151년을 향해 배를 저어 나갑시다.
‘예수께서는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쳐 고기를 잡아라” 하셨다. 시몬은 “선생님, 저희가 밤새도록 애썼지만 한 마리도 못 잡았습니다. 그러나 선생님께서 말 씀하시니 그물을 치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루가복음 5장 4, 5절)
2009년 5월 31일 성령강림일
일 본 성 공 회 주 교 회
홋카이도교구
토호쿠교구
키타칸토교구
토쿄교구
요코하마교구
츄부교구
쿄토교구
오오사카교구
코베교구
큐슈교구
오키나와교구
나타나엘
요한
즈룹바벨
베드로
로렌스
프란시스
스테반
사무엘
안드레
가브리엘
다윗
우에마츠 마코토 주교(수좌주교)
카토 히로미치 주교
히로타 카츠이치 주교
우에다 진타로 주교
미나베 유타카 주교
모리 토시아키 주교
코치 타카시 주교
오오니시 오사무 주교
나카무라 유타카 주교
이가라시 쇼지 주교
타니 쇼지 주교


† 일본성공회 선교150주년 특별기도
이 세상을 사랑하시고, 모든 사람의 구원과 일치를 위해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주 하느님,
우리들은 지금 일본성공회의 선교 150주년을 기념하며,
하느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또한 하느님께서 보내주신 많은 선교사들과,
오늘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땅에서 역사를 이어 온
모든 신자와 성직자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당신의 능력으로 살아오면서도, 때로 교회는 연약해서 잘못을 범하고,
이 세상의 힘에 밀려 휩쓸린 적도 있었습니다.
회개와 더불어, 새로운 마음으로 깊은 바다로 노저어 나가는
우리 교회에 힘을 더하시고 인도해 주시옵소서.
분쟁과 분열, 불화로 얼룩진 세상 한 복판에서,
우리 교회를 사랑과 성령으로 채워 주셔서,
당신의 평화와 화해의 사역에 쓰임받는 도구가 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더불어 한 몸이시고 영원히 살아 다스리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http://www.nskk.org/province/others/bp_kyosho_ko.pdf

2009.10.19 | 主教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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